화폐 수집가라면 매년 한국의 현용주화 민트 세트 출시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조폐공사에서 2023년도 사전 신청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이번 세트에는 어떤 특징이 있으며, 2022년과의 다른 점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2023 한국 현용주화 민트 세트
이번 출시 제품은 매년 그래왔듯 사전 신청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작년은 7월에 예약을 받았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4월 중순부터 말일까지만 진행되는데요. 신청 기간은 4월 17일 10시 ~ 4월 28일 17시까지입니다.
케이스 디자인은 마치 병풍을 보는 듯한 그림으로 되어 한국적인 멋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부 케이스는 1원부터 500원까지 국내에서 유통되는 동전 모두 있으며, 전시가 가능하도록 세울 수 있는 케이스가 포함되었습니다. 안쪽에는 주화의 제원을 확인할 수 있는 주화명세서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 세트 당 가격은 8,300원으로 2022년 9,400원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한 아이디 당 최대 2세트까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 수량일 것입니다. 한정 수량에 비해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2세트를 주문했다고 해도 랜덤으로 1세트 또는 2세트가 배정될 수 있습니다.
수량은 차후 중고 거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2022년도에는 총 9만 세트가 발행되었고, 현재 거래 가격은 10만 원 선입니다. 10배 수준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검은색 바탕에 자개 처리가 되어 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020년에 출시되었던 한국은행 70주년 기념주화의 경우 7만 세트만 발행했습니다. 또한 일반 주화를 프루프 급으로 인쇄하여 제작했습니다. 그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원가는 3만 원이지만 거래 시장에서는 약 40~50만 원 선에서 거래됩니다.
이번 2023년 출시 수량은 10만 세트이며, 하반기에 10만 세트가 추가 발행된다고 합니다. 총 20만 세트로 차후 거래 시장에서의 큰 가격 상승은 미미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수집가들에게는 수집의 가치를 높게 여기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습니다.
사전 판매 신청 방법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 접속한 뒤 2023 현용주화세트 판매 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4월 28일 17시까지 신청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으로 그다음 날 23시까지 가상계좌를 통해 현금 입금해야 합니다. 입금하지 않는 경우 신청이 취소되지만, 기간 안에는 재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량 변경 및 취소는 마이페이지를 통해 전체 주문 취소 후, 재신청 방법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예약 기간이 끝나면 추첨을 통해 수량이 확정되고 5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신청 일자나 시간은 추첨에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랜덤 방식으로 진행되니 아무 때나 진행하면 될 것입니다.
배송비는 제품 결제 시 포함되지 않으며, 착불(3,500원~9,000원)로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같은 아이디는 현용 주화의 묶음 배송이 가능하지만(다른 제품과는 묶음배송 불가), 가족 아이디로 추가 신청한 경우 배송 주소가 같더라도 별도로 배송되어 추가 배송비가 발생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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