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출입구를 막은 아파트에 배달 업체는 배달 중단

인천 송도에 있는 어느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막아섰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 배달 업체는 이 단지에 대한 배달을 거부했는데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막기 위해 1층에서 세대 호출하는 것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안내문에도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막기 위해 1층에서 세대 호출을 제한하여 지하로 유도하도록 한다'라고 쓰여있습니다.

 

 

1층에서 호출이 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호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취해진 것입니다.

 

해당 지역의 배달업 종사자들은 이와 같은 조치에 반발하고 배달 거부 입장을 전했지만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별다른 완화 조치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송도 지역 중 규모가 가장 큰 배달 대행업체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배달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배달 오토바이가 지상으로 오는 경우 차가 없는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과속으로 달려 사람들에게 위험하고, 단지 내 흡연, 시동을 끄지 않고 공회전은 물론 머플러의 튜닝으로 소음을 유발하여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지적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을 가는데, 배달을 완료하고 기다리기 싫어 일부러 15층을 눌러놓고 내리는 경우도 목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쉬는 날 집 문 앞까지 배달을 완료해주는 라이더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서로에게 지킬 것만 잘 지켜준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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