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하여 봄, 가을은 매년마다 흐리고 먼지가 가득 낀 대기로 고통스러웠는데요. 요즘 들어서는 청명한 하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코로나 사태 때문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호주와 중국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결과 중 하나인데요. 중국은 지금 사상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취사, 난방, 수도, 엘리베이터 가동 중단, 거리의 신호등도 작동하지 않고, 상점들은 촛불에 의지해 장사를 하며 원시인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 배경으로는 호주 정부가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5G 통신 사업 참여 제재와 코로나 19에 대한 중국 책임론, 홍콩 시위 탄압을 비난하면서 이에 맞선 중국이 호주산 석탄을 20년 10월부터 수입 금지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중국에게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왔는데요. 작년 겨울 전력난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그 위기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산업용 전기 수요가 늘고 날씨가 서서히 추워짐에 따라 난방 등의 수요도 높아졌는데, 중국의 석탄 화력 발전량 비중은 57%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호주를 배제한 중국은 콜롬비아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석탄으로 다변화를 시도했지만 비싼 단가와 저품질, 턱 없이 부족한 수량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매년 우리나라가 중국 정부에 항의했지만 한국 자체적으로 발생한 먼지라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현재 상황을 볼 때는 정말 중국발 미세먼지라고 부르는 것이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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