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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각종 욜로(YOLO)의 방식을 지향하는 욜로족에 대한 고찰

by Info. 2020. 4. 17.

몇 년 전부터 욜로 라이프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You Only Live Once "너의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다"

“지금을 즐겨라”라는 익히 들어서 많이들 알고 있는 욜로.

하지만 오해도 많고 비판도 많아요.

왜냐하면 이상하게 변질이 돼버리고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소비만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생겨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각자 나름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자기 주도적인 인생을 사는 욜로 라이프 스타일을 저는 응원 드려요.

 

스타일도 여러 가지로

-서울에서의 빠듯한 삶을 떠나 지방이나 귀촌을 선택하는 Go 지방족

 

-대학 졸업장을 얻기 위해 돈과 시간의 투자는 의미 없다 생각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거나 중도에 그만두고 취업이나 자기계발에 뛰어드는 No대학족

 

-한 가지 직업이나 직장보다는 자신의 재능과 취미를 활용해

여러 수단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멀티Job

 

그 외에도 비혼족(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의 삶을 사는 사람), 딩크족(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

등등 여러 방식의 삶을 지향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 No재테크족 - 미래를 위해서 계획적인 저축이나 재테크를 하지 않는 사람들

 

- 쓰죽회 – 다 쓰고 죽자라는 뜻으로.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여행이나, 취미로 노년의 삶을 자신을 위해 사시는 분들을

젊은 사람들이 따라 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습니다.

 

돈 아껴서 뭐해. 지금이 중요해. 그냥 젊을 때 즐기자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취미나

물건 구매, 생활하는 데 돈을 아낌없이 쓰는 것이죠.

 

그리고 하나 더 보태서 말도 많고 무시무시한

카푸어도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카푸어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리자면

제가 자동차 분야에 몸담고 있을 때 많이 봐왔는데

정작 카푸어들은 자신이 카푸어라고 생각을 안 합니다.

 

왜냐?

만약 내가 월급이 250 정도인데 차를 구매할 시

할부금이 매월 150 정도니깐

어라? 할부 내고도 100만 원이 남네?

'고급차도 타고 얼마간의 생활비도 남고 충분하겠네'

라는 앞에 보이는 단순한 생각으로만 차를 구매해요.

 

한데 차를 사면 세금도 발생이 되고

보험료, 주유비, 주기적인 정비와 소모품 등등의 비용은?

또 카푸어들은 신차를 사든 중고차를 사든 초기에 비용을 많이 들여요.

선팅도 되어있던 거 다 떼고 100만 원짜리로 다시 하고

유리막 코팅도 하고 온갖 정성을 다 들입니다.

할부금 내고 남은 돈은 생활하는데 쓰느라

저축은 턱도 없고

이것저것 생활비에

친구들이랑 술 한 잔도 마시고

차 샀으니깐 주말엔 돌아다니면서 놀러도 다녀야 되고

그러다 목돈 들어가는 일 하나 생기면

적자 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얘기합니다. '난 카푸어는 아니다.'

자동차는 지극히 감가가 많이 되는 것 중에

하나인 소모품이에요.

차 값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신차 사서 비닐 뜯으면 2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까지

차 값이 그냥 감가가 돼요.

하루에 90%는 주차장에 세워놓는 차

너무 좋은 차에 애착을 갖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화생활이나 여행도 마찬가지예요.

빡빡한 일상 속에서 어쩌다 한 번씩 여행 다녀오면

힐링도 되고 즐거움과 두근거림이 있잖아요?

 

흔히들 물질적인 것 대신에 경험과 추억을 산다고 하죠.

저 같은 경우도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받아서

뉴질랜드에서 1년 동안 체류도 했었고

차 끌고 한 달간 전국 여행.

자전거로 국토 종주도 해보고 했는데..

 

솔직히 여행 다녀와서 뭐가 남는 게 있나요?

뭐 크게 남는 것은 추억? 정도? 아니면 사진 정도?

그래서 저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돈 들여서 자주 가는 여행도 크게 별거 없구나..

 

만약 여행 유튜버로서

아니면 그쪽 계통에 직업의 목표가 있는 경우에는 얘기가 조금 달라지지만

그렇다면 지금을 위해 이렇게 소비하면서 살면 왜 안되는 거냐?

자기 집안에 돈이 많거나 오랫동안 유지가 가능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런다면 그렇다고 쳐요.

 

부자들은 이런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되는데

평범하거나 가난한 자가 부자를 따라 하는 것이 욜로로 변질되고

평범하게 태어났는데 젊을 때 돈을 펑펑 쓰면서

과연 나중에 편하게 살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요.

절제 없는 삶에 젊음도 즐기고 나중엔 편안한 노후도 보내고 싶다?

부자가 되는 것은 고사하고 평범한 노후조차 보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때는 그런 마음이 가진 적이 있어서 이해는 갑니다.

취업난과 불확실한 미래, 직장 스트레스

안 쓰고 모으고 모아도 대출 없이는 살 수 없는 집.

나아지지 않는 경제 사정 등등

여러 이유로 하여 미래를 포기하고

지금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들 수 있죠.

 

하지만 꼭 소비를 하지 않고도, 어디 근사한데 가지 않고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하루는 사람이 별로 없는 광역좌석버스를 탔어요.

따뜻한 버스에 앉아서 책을 보는데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더라고요.

뭔가 막 졸린 건 아닌데 잠이 올듯 말듯 한 포근함 아세요?

그런 포근함 속에서

책도 기가 막히게 법륜 스님의 "지금 이대로 좋다"라는 책을 보고 있었는데

지금 이대로 딱 좋더라고요 정말.

버스를 타고 가는 40분 동안 정말 무릉도원에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그날 하루는 정말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행복을 찾으려고 하면

삶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조금만 마인드를 바꾼다면

가지고 싶던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행복도가 상승했다가

며칠 안에 빠르게 식는다고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해서 뜯으면 기분 좋잖아요

한데 그게 며칠이나 가나요? 저는 얼마 못가던데..

반대로 누군가에게 베풀었던 기억

자신이 만족한 행복한 경험

지인들과의 소통과 좋은 관계 등으로 인한 행복도는

매우 오래 유지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제는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시대. 고령화 시대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이

100세 이상 사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아요

하나 지금의 20~30대가 60, 70년 후에는

100세 이상의 사람들로 넘쳐난다는 것이에요

아직 그 시대가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에

몸소 느끼지 못한다는 것뿐이죠

만약 그때에 수중에 돈이 없다면 그 삶은 비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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