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매장이 3개밖에 없어 이 제품을 사기 위해 한여름 무더위에도 1시간 이상의 웨이팅을 해야만 하는 브랜드 가방이 있습니다. 바로 업사이클링의 대명사 프라이탁입니다.
프라이탁은 버려지는 트럭의 덮개를 재활용하여 가방, 소품 등을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 댓 프로젝트 프라이탁(FREITAG)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값진 쓰레기' 프라이탁 가방의 특별함은 여기에 있습니다. 5년~7년간 사용되었다가 버려진 트럭의 덮개, 천막을 주 재료로 사용합니다. 또한 가방의 모서리 부분은 자전거 고무 튜브가 주 재료입니다.
때문에 겉보기에는 낡았지만 자연스럽게 빛이 바래 빈티지 함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하나의 천막으로 여러 개의 수량의 가방을 만들다고 해도 겉 재질과 낡은 정도가 다르기에 각각의 가방은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재료의 희소성으로 인해 공장에서 찍어내는 수준과는 다릅니다. 이러한 천막 재료를 구하기 위해 5명 정도의 직원들이 전 세계를 1년 내내 여행하며 방수 천막을 수집해 온다고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메신저 백은 20~40만 원 수준이며, 가장 많이 찾는 백팩은 30~50만 원, 지갑, 서류 케이스는 1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판매됩니다.
길거리에서 자신의 가방과 똑같은 제품을 멘 사람과 마주하는 것을 꺼리는 심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의 프라이탁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중고 리셀 시장에서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점, 단일 색상의 가방이 출시되면 몸 값이 뛰는 점 등등으로 2030세대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같은 제품이 없기에 프라이탁 매장을 순례하는 투어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취향대로 제작할 수 있는 커스터 마이징 플랫폼 F-컷도 론칭하여 주문 제작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브랜드인 프라이탁은 처음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지만, 앞서 설명한 이점과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작 등으로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명품처럼 취급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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