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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구례포 석갱이 오토 캠핑장 리뷰

by Info. 2020. 10. 6.

석갱이 오토 캠핑장 관련 정보

 

산뜻한 가을을 맞이하여 캠핑장을 찾던 중 태안반도 태안 해안에 위치한 구례포 석갱이 오토캠핑장을 방문했습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맑은 날씨에 딱 캠핑하기 좋은 이런 날 집에 있기는 너무 아까우니까요.

 

항상 산 꼭대기에 있는 국립공원 오토 캠핑장만을 방문하다가 이렇게 숲과 바다가 연결된 캠핑장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구례포 석갱이 오토 캠핑장은 약 5년 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평일날 나 홀로 캠핑을 떠났었죠.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이곳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렇게 석갱이 오토 캠핑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소나무 숲이 저를 맞아 줍니다. 석갱이 캠핑장은 따로 텐트 사이트가 정해지지 않아 있기 때문에 드넓은 소나무 숲 속 어디에나 캠핑 장비를 풀고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겨도 전혀 상관이 없어요.

 

 

이것이 석갱이 오토 캠핑장만의 1차적인 장점입니다. 단 휴일 같은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때 혹은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게 되면 좋은 자리를 얻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숲 속 어디에나 야영이 가능하니깐 최대한 머리를 굴려서 자리를 맡으면 됩니다.

 

석갱이 오토 캠핑장의 두 번째 장점은 오션 뷰입니다. 소나무 숲 바로 앞으로 태안반도의 드 넓은 서해바다의 광경이 펼쳐지며 숲 속에서 야영을 하고 있지만 바로 앞은 바다가 보이는 몇 안 되는 엄청난 캠핑장입니다.

 

 

특히 뜨거운 여름에는 소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햇빛을 가려주어 타프가 필요 없을 정도이며 조금 덥다 싶으면 바다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고 조개 캐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족여행으로 캠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제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 단위로 많은 분들이 가족 여행을 와있더라고요.

 

 

밀물과 썰물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서해바다의 특징으로 지금 사진은 썰물 때의 사진입니다. 밀물일 경우에는 바로 보이는 백사장까지 물이 들어오고 파도 소리가 아름답게 들립니다.

 

갯벌은 다른 서해 바다와 다르게 진득진득한 진흙이 아니어서 산책과 조개 캐기 체험에도 옷이 더러워지거나 하는 염려가 없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캠핑장 자체가 넓고 해변 또한 넓어서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고 산책길 또한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그리고 저녁노을이 질 때쯤 한 번씩 산책을 해주면 정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집에서 가지가지 챙겨 온 캠핑장비들을 풀고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텐트 치는 시간이 아까워 여름이나 가을 캠핑의 경우에는 저는 원터치 텐트를 이용합니다. 그냥 풀어서 던져주면 한 번에 쫙 펴지는 원터치 텐트의 그 느낌이 너무나 좋습니다.

 

 

낮 시간대에 서서히 한 팀씩 가족 여행을 즐기기 위해 캠핑을 즐기기 위해 야영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서 공기도 맑고 멀리 서는 바다의 파도 소리가 들리고 구비해온 장작을 쌓아 불을 붙인 후 노트북을 끄적거리며 맥주 한 캔 하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 곳이죠.

 

석갱이 오토 캠핑장은 부대시설 또한 잘 되어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글의 하단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해 바다에서 꼭 봐야 하는 비경인 저녁노을 역시 구례포 석갱이 오토 캠핑장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노을을 맞으며 산책하는 기분이야 말로 이곳에서의 묘미 중 하나이죠.

 

가족 단위의 캠퍼들은 캠핑카나 카라반을 대동해서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캠핑 사이트의 구분이 없고 넓기 때문에 부담 없이 주차가 가능하여 카라반이나 캠핑카에는 최적의 캠핑장입니다. 또한 전기도 끌어다 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이용이 편합니다.

 

 

이럴 때는 한 번씩 캠핑 장비의 욕심이 생기고는 합니다. 꼭 돈 모아서 캠핑카를 사도록 노력해야겠네요.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며 준비한 캠핑 랜턴을 은은하게 켜주고 장작불로 노릇노릇한 고기를 굽습니다. 어두운 저녁이지만 아이들 웃는 소리와 사람들의 즐거운 시간의 소리가 정겹습니다.

 

 

구례포 석갱이 오토 캠핑장은 개수대와 샤워실 그리고 음악이 나오는 깔끔한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샤워실 이용은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 있어 몇 번이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기 사용은 곳곳에 충분한 전기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롤선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죠.

 

쓰레기봉투 역시 재활용과 일반 쓰레기용으로 두장을 제공해주며 퇴실 시에 처리장에 놓고 퇴실이 가능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개수대에서 처리가 가능합니다.

 

 

장작 사용이 가능하며 주변에 떨어져 있는 솔방울과 솔잎을 이용하여 불 피우기도 쉽습니다. 캠핑카와 카라반을 위한 넓은 잔디 광장 사이트가 있으며 그곳이 싫으신 분들은 소나무 숲에서 야영이 가능합니다.

 

 

그다음 날 퇴실 시간은 오전 11시까지이며 주변에는 학암포 해수욕장, 구례포 해수욕장 등이 있어 한번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편의점 역시 주변에 많기 때문에 깜빡하고 챙기지 못한 물건들은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구례포 석갱이 오토 캠핑장에 대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캠핑에 관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난 영향인지 많은 분들이 캠핑에 관심을 갖고 즐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좋은 날씨의 가을을 만끽하러 한번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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